[부산/경남]감천문화마을, 글로벌 관광지 되나

  • 동아일보

우간다 공무원 20명 찾아와
23일부터 유네스코 캠프도

감천문화마을 휴게소 역할을 할 ‘감내카페’가 5일 문을 연다. 사하구 제공
감천문화마을 휴게소 역할을 할 ‘감내카페’가 5일 문을 연다. 사하구 제공
‘한국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 공무원 20명은 4일 오후 이곳을 방문해 골목길을 둘러봤다.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지방행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 울산 경주시 등을 순회하다 이곳을 찾았다.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이곳에서 세계 청년들의 축제인 ‘2012 유네스코 워크캠프’가 열린다. 캠프에는 16개국 청년 23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 마을에서 15일간 머물면서 초등학생 다문화교육, 마을 일손 돕기, 기록 및 다큐멘터리 제작, 벽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감천문화마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휴게소 역할을 할 마을기업 커피숍이 5일 문을 연다. 관광안내소 ‘하늘마루’로 올라가는 골목길 입구에 위치한 커피숍은 감천의 옛 지명인 ‘감내(신의 마을)’ 카페다. 시비 7300여만 원을 들여 빈집을 구입한 뒤 새롭게 꾸몄다. 주민 105명으로 결성된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가 운영을 맡는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주민 3명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사하구#감천#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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