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식인사건 ‘신종마약’ 국내 최초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5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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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마이애미 식인사건'의 가해자가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배스 솔트(Bath salts)'라는 신종마약이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적발됐다고 이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8월 우편물을 검사하던 중 마약이 의심되는 한 개인의 우편물을 발견, 식약청에 의뢰해 성분분석을 한 결과 신종마약, 합성케치논 계열의 MDPV(일명 Bath salt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약은 현재 임시마약류로 분류돼 유통 등이 전면 금지됐다. 1년 간의 유해성 검사를 거쳐 최종 마약류로 분류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유엔이 지정한 제26차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신종마약 특별단속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신종마약은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를 화학적으로 조제한 합성대마와 식물성 마약 카드(Khat)의 주성분인 캐치논을 합성한 합성케치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선 JWH-018(일명 스파이스) 등 합성대마가 가장 많이 적발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주한미군 내 '블러즈' 및 'KOREA DRAGON Family' 등 갱단이 합성대마 밀반입이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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