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더풀, 강원” 국제스키연맹 총회 막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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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개국 1500여명 참가
하이원 “컨벤션기업 도약”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일주일 동안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총회가 2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총회에 참가한 110개국 1500여 명의 겨울스포츠 관계자들은 이번 총회에 대해 “역대 가장 완벽한 준비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칭찬 일색의 평가를 내렸다. 참가자들을 위한 만찬에서 지안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은 “회의, 만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가 완벽했다”며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하이원과 강원도 그리고 한국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원은 이번 총회를 위해 참가자 수송, 안전, 시설, 서비스, 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 전용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안전을 위해 헬기까지 동원한 민관군 합동 대테러훈련도 가졌다.

하이원 레스토랑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을 위한 대륙별 음식 코너와 한국 전통 음식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대행사로 열린 미리 보는 단오제를 비롯해 한복 체험, 김치 만들기, 붓글씨 체험, 다도 강습 등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총회는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에 뛰어든 하이원리조트가 처음 치른 대규모 국제행사였다. 하이원은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규모 국제 행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 기존의 카지노, 골프장, 스키장 등과 함께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라는 이미지도 심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원은 사계절 종합휴양지 완성을 위해 워터파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와 컨벤션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하이원리조트#국제스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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