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盧전 대통령 추모비 설치, 수원시장 “철회 계획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5일 03시 00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설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24일 “추모비 설치 허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가된 만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추모비 설치에 반대하는 대한민국고엽제 전우회 경기지부 등 9개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보훈단체 측은 추모비 건립 계획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는 “수원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수원연화장에 건립하려는 것은 대다수 시민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 작은 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16일 수원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22일부터 본격적인 추모비 설치 공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보훈단체 회원 30여 명이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이자 공사를 중단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염태영#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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