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흑우 명품화 올해부터 본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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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개량센터 2016년 구축

제주 토종 한우인 ‘제주 흑우(黑牛)’를 유명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현재 흑우 240여 마리를 보유한 제주도축산진흥원에 올해부터 2016년까지 43여억 원을 들여 품종을 체계적으로 개량하는 센터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적조사를 거쳐 흑우 순수 혈통을 확보하고 올해 처음으로 사육농가에 수정란 100개, 내년부터는 해마다 200개를 무상으로 보급해 제주흑우의 개체 수를 늘릴 계획이다.

송아지를 생산하거나 비육우를 출하하는 농가에 마리당 3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제주대에서 진행하는 체세포 복제 증식 연구개발사업도 지원한다. 내년에는 공동출하제를 도입해 100마리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연간 250마리로 출하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2014년에는 50억 원을 들여 제주시에 전문음식점 판매장 역사관 전시관 홍보영상물 상영관 등을 갖춘 제주흑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흑우#축산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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