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농기계 임대사업소 늘린다… 2014년까지 40여곳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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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14년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40여 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목포시와 완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 임대사업소 23곳을 운영하고 있다. 임대사업소 23곳은 트랙터와 이앙기 등 30종의 농기계 25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임대사업소는 농민들에게 1∼3일 동안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준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낮은 임대료로 고령, 영세농의 부담도 경감하는 효과를 거둔다. 농민들이 농기계를 구입해 농사를 지으면 평균 ha당 경작 비용은 297만9000원이 든다. 하지만 농기계를 임차해 농사를 지으면 71만7000원으로 76%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개인 트랙터 소유자에게 3ha의 논밭갈이를 부탁할 때 105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임대사업소 트랙터를 쓰면 10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임대사업소에서는 농민들이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배달하거나 사용 교육도 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민들이 임대 농기계를 쓰면 경작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농기계#임대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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