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김정석 경찰청 기획조정관(50)이 내정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사의를 표명했던 서천호 경기경찰청장(51)은 경찰대학장으로, 강경량 경찰대학장(49)이 경기경찰청장으로 맞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찰청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 기획조정관(치안감)이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에 내정된 것은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이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된 것에 따른 후속인사다. 경남 고성 출신인 김 기획관은 사법시험 출신으로 대통령치안비서관과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에는 강 경찰대학장(경찰대 1기)이 수평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전남 장흥 출신인 강 대학장이 경기경찰청장에 발탁된 것은 호남 인사를 배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49·경찰대 2기)은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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