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항 여객선 요금 다음주부터 평균 8.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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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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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선 요금이 일제히 오른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7일부터 인천의 도서를 오가는 10개 항로 14개 여객선 이용 요금이 평균 8.9% 인상된다고 3일 밝혔다.

해마다 유류비가 크게 오르고 선원 임금도 계속 인상되고 있지만 여객선 요금은 2008년 오른 후 단 한 차례도 오르지 않았다. 여객선사들은 당초 적정원가 보전 차원에서 평균 18%가량의 요금 인상을 건의했다. 그러나 인천항만청은 물가안정 시책과 한꺼번에 많은 요금을 인상할 경우 이용객들의 부담과 관광 활성화에 역행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전 협의를 통해 평균 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항로별 요금은 인천∼제주 카페리 항로가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9.2%)으로, 인천∼백령이 5만5900원에서 6만1000원(9.1%)으로 오른다. 인천∼연평은 4만2900원에서 4만6800원으로 9.1% 오르고 인천∼이작 항로는 1만8500원에서 2만100원으로8.6% 인상된다.

인천항만청은 요금 인상과 함께 내항여객선사의 고객만족과 서비스 향상을 독려하고 21∼25일 서비스 개선 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연안여객선#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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