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아들이 ‘공지영 생얼’이 뭐냐 물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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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공지영 생얼(민낯) 보고 토할 뻔 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반격에 나섰다고 세계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 대표는 4·11 총선 당시 공 작가가 투표 인증샷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총선 때 공지영이 투표 독려한다고 자기 생얼 올렸잖아요. 진짜 토할 뻔했어요. 50 먹은 여자가 생얼 왜 올립니까? 공주병은 확실해 보여요"라는 글을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변 대표는 "공지영 생얼 검색해서 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공지영 님의 외모를 비하한 게 아니라 정신 상태를 비하한 것이니 오해 없기 바랍니다" "공지영이 특별히 역겹게 생겼다는 게 아니라 자기 생얼 올려주면 투표독려가 될 거라는 미친 여자의 정신 상태를 지적한 겁니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공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학생 아들이 포털사이트 보고 '엄마 공지영 생얼 이거 뭐야?' 묻는다 ㅠㅠ"며 "집 앞에서 약속인데 생얼로 못 나가겠다 흑!"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변 대표는 이날 오후 6시52분 경 트위터에 "공지영 생얼 이야기 시작은 제가 공지영은 그나마 진실성이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다만 정신이 이상하다 덤으로 붙인 거죠. 그런데 제가 공지영 보고 토할 거 같다는 게 기사로 공식화되니, 어처구니없는 겁니다. 이게 대체 한국 언론 수준입니까"라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 대표의 변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누리꾼들은 "남의 외모를 비하한 것은 사실. 본인은 얼마나 잘 생기셨길래" "언론의 질 논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세요" "그 글로 인해 가슴 아팠을 당사자는 생각 못하나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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