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원다(邱文達) 대만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부와 농업부 조사단이 이른 시일에 미국 내 쇠고기 가공현장 및 도축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체차오 보건부 대변인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 장관이 식품위생관리법 개정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아직 어떤 농장과 사료공장을 방문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은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후 2003년 12월 금수조치를 내렸지만 2006년부터는 뼈 없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을 재개했다. 2009년 10월에는 뼈 있는 쇠고기와 소 내장, 그리고 분쇄육까지 수입하려 했지만 국민의 반대에 부닥친 후 현재는 월령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만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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