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ITX-청춘’ 평균탑승률 52%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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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쾌적” 순조로운 출발

지난달 28일 경춘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 ‘ITX-청춘’이 평균 탑승률 52%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ITX-청춘은 개통 이후 11일까지 누적 이용객이 11만1000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은 855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과 휴일 평균 이용객은 1만2015명으로 평일 평균 이용객 6396명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주말 탑승률은 약 90%.

ITX-청춘과 일반 전철 이용객을 포함한 경춘선 전체 1일 평균 이용객은 5만66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004명보다 3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빠르고 쾌적한 이용 환경에 운임이 당초 예상보다 인하되면서 ITX-청춘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2층 객실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1편당 48석 모두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코레일은 현재가 철도 비수기인 점을 들어 4월 이후 대학생 MT 시즌과 행락철이 오면 ITX-청춘 탑승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억이 깃든 경춘선에 고품격 열차인 ITX-청춘이 운행돼 국내외 여행객과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ITX-청춘이 철도 여행의 환경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 시속 180km의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은 주중 44회, 주말과 휴일 54회 운행되고 있다. 운행 시간은 춘천∼용산 74분, 춘천∼청량리 64분이며 전철과 달리 일부 역에서만 정차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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