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태양광모듈 국제인증센터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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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TUV 라인란트와 협약

태양광발전에 사용되는 부품의 품질을 검증하는 태양광모듈(집광판) 국제인증센터가 8일 영남대에 문을 연다. ‘TUV 라인란트 영남대 태양광시험센터’. 2010년 영남대와 독일 TUV 라인란트가 센터설립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TUV 라인란트는 세계 태양광 인증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여서 태양광 모듈 국제인증평가기관의 대명사로 불린다.

영남대는 협약 후 정부와 경북도 등의 지원으로 35억 원을 들여 국제인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태양광 모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국제인증이 필수적이지만 국내에는 인증센터가 없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일본 중국 상하이 대만 등에 있는 센터를 통해 검증받아왔다. 이 때문에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

센터 개소로 영남대는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장은 태양전지 분야 전문가인 전찬욱 교수(화학공학부)가 맡는다. 전 교수는 “TUV 라인란트 센터는 신재생에너지업체 사이에서 권위가 높다”며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출이 중요한데 이 센터가 아시아권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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