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등생 학원교습시간 5월부터 밤 9시까지로 제한

경북지역 초등학생 학원교습 시간이 올 5월부터 2시간 줄어든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초등학생 학원교습시간을 오후 5∼9시로 조정하는 학원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 초등생 교습시간은 오후 11시까지였다. 중학생은 오후 11시, 고교생은 밤 12시까지로 기존과 같다.

도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수정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조례가 확정되면 5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경북도교육청은 초중고교 모두 오후 10시까지 제한하는 조례개정안을 제출했다. 김영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학생 건강권과 사교육비 절감, 불법 고액과외, 학습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