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0돌 진해군항제, 외국 관광객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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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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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中-日 여행사와 협약
한류 콘서트 등 콘텐츠 확대

박완수 창원시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은 14일 오전 시청회의실에서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들과 진해군항제 관광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창원시 제공
박완수 창원시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은 14일 오전 시청회의실에서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들과 진해군항제 관광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올해 50돌을 맞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여행사들과 손을 잡았다. 창원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여행사 대표들과 관광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한국의 모두투어 장유재 대표, 중국 윈난(雲南) 성 국제여행사 김동천 대표, 일본 서울투어리스트 김동섭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꽃·환경·글로벌’을 주제로 진해구(옛 진해시) 일원에서 열린다.

창원시와 여행사들은 군항제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 팸투어 실시, 군항제 여행상품 개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군항제 때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 ‘코리아 웰빙푸드 체험전’ ‘한류스타 콘서트’ ‘진해 멀티미디어 불꽃쇼’ ‘여좌천 불빛축제’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특히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진해 전역에서 국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미8군 등 군악의장대 14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군악 의장대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외국인 2만 명 유치를 목표로 13일부터 중국 일본 홍콩 등 5개국 22개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해 팸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최대 관광전문 박람회인 ‘2011 중국국제여유교역전’에 참가해 군항제를 홍보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숙박비, 버스임차료,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도 시행한다.

황양원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은 “50주년을 맞은 군항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판, 홍보자료 등을 제작해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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