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새해 해맞이 하면… 뭐니뭐니해도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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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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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시 등 다양한 행사

2012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동해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1월 1일 삼척시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삼척시 제공
2012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동해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1월 1일 삼척시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삼척시 제공
2012년 새해 첫날 강원 동해안에서는 다양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예년보다 축제 규모를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월 1일 이들 지역의 예상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8분이다.

강릉시는 동해안 최대의 일출 관광지로 꼽히는 경포와 정동진 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강릉항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정동진에서는 31일 오후 9시 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열린다. 오후 11시 40분 모래시계 회전식에 이어 밤 12시에는 ‘아듀 2011 대형 불꽃쇼’와 소망풍선 날리기를 통해 새해를 맞이한다. 경포에서는 공연 행사 없이 해맞이 관람 위주로 진행된다. 관광객을 위한 텐트와 난로가 설치되고 커피와 녹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동해시는 망상해변에서 31일 오후 11시 반부터 해넘이 행사를 열고 1월 1일 오전 5∼9시 동해예총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한다. 모닥불 밝히기와 불꽃 퍼레이드, 신년 축하공연, 축시 낭송, 무료 시식 먹거리 장터, 달집태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삼척시의 해맞이 행사는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을 비롯해 삼척해변, 원덕 임원항, 근덕 남애항 등에서 열린다. 31일 오전 6시 40분부터 콘서트 공연과 불꽃놀이 등 여명 행사를 시작으로 소망의 종 제막 및 타종, 시민 안녕 기원제 등이 이어진다. 속초시 속초해변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청룡, 황룡을 형상화한 포토존과 명태 오징어를 건조할 때 사용하는 덕장을 소망 풍선걸이로 활용한 소망존이 운영된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31일부터 이틀 동안 상원사까지 10km를 삼보일배 정진하는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이라는 주제로 새해맞이 행사를 연다.

한편 태백시는 인터파크투어가 해맞이 여행상품 예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태백산이 23.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호미곶이 16.9%로 2위, 땅끝마을 전남 해남군이 13%로 3위, 경북 영덕군이 10.4%로 4위, 정동진이 7.8%로 5위였다. 겨울 태백산은 능선과 마주하는 일출과 동틀 무렵 펼쳐지는 상고대와 눈꽃으로 절경을 이룬다. 해당 지자체들은 해맞이 인파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구간에 인력 배치 및 시설물 설치로 효율적인 교통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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