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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부회장 또 소환… 회삿돈 횡령혐의 등 시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8 08:36
2011년 12월 8일 08시 36분
입력
2011-12-08 03:00
2011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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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으려고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SK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을 모두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굳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이중희)는 이날 오전 최 부회장을 두 번째로 소환해 그룹 계열사 자금을 창업투자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뒤 투자자금 일부를 빼내 선물투자에 사용한 전반적인 과정을 주도하고 실행한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최 부회장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던 1일 1차 조사 때와 달리 회삿돈 횡령과 선물투자 과정 전반을 자신이 주도하고 실행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소환 시기는 9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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