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 겨울방학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풍납캠프, 수유캠프, 관악캠프 등 3곳에서 23일부터 진행된다.
풍납캠프는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에 대비한 영작 시간과 주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키우기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유캠프는 북한산국립공원에 자리 잡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영어 교육에 리더십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강조한다. ‘지구를 지키자’ 프로그램은 지구의 탄생과 사막화 현상, 지구 살리기 등에 대해 배우는 환경 교육 과정이다. 관악캠프는 영어 원서로 실용영어와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각 캠프는 6박 7일 44만 원, 9박 10일 65만 원, 25박 26일 160만 원 등의 참가비를 받는다. 해외 영어 연수나 사설 학원에 비해서는 낮은 금액이지만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3∼6학년 중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한 뒤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2000명 선으로 전체 참가 학생의 절반 수준이다. 사회적 배려계층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이재민, 독립유공자, 새터민, 장애인등록 청소년 등이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9일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각 캠프에 직접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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