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1개 전문대는 현재 고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에 신입생 25만8297명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21만351명이며 수시의 비중은 78.6%로 2012학년도(77.5%)보다 높아졌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28일 발표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 기간은 내년 9월 6일∼12월 3일, 정시모집은 내년 12월 21일∼2013년 3월 4일이다. 정시모집 기간은 2012학년도보다 이틀 늘었다.
수시모집은 대부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서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89개교가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선발하고 5개교는 수능 성적, 13개교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가톨릭상지대 등 38개교의 일부 학과에서는 수능 성적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거제대 등 22개교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면접, 포트폴리오, 실기 등 비교과 영역을 활용한 전형이 늘어난다. 비교과 영역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에서 64개교, 정시에서 57개교다. 이들 대학은 고교 교과 성적보다는 학생의 잠재능력을 보기 위해 면접을 한다. 비교과 영역을 활용한 입학전형의 원서접수는 수시모집보다 한 달 정도 이른 8월 16일부터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나 일반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나 일반대 중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이후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서는 전문대와 일반대에 복수지원이 가능한데 일반대 정시모집에 합격해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2013학년도에도 이색학과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동아방송예술대는 한류 열풍을 반영해 케이팝(K-pop)과 및 무대미술과를 개설한다. 마산대는 조선해양요트과와 음료문화학부를, 부산여자대는 이가자헤어서비스과를 새로 만들었다.
자세한 입학전형계획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