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석탄公 사옥 첫삽… 원주 혁신도시 스타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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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硏 내달 착공
12개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

강원 원주혁신도시로 옮겨 오는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됐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할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대한석탄공사가 처음으로 26일 신사옥 기공식을 연 데 이어 다음 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사옥을 착공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도로교통공단도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가 진행 중인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석탄공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자체 재원 조달률 70% 미만 기관으로 분류돼 임차 청사로 이전을 승인받았지만 올 9월 자체 청사 이전으로 변경 승인을 받아 이날 기공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이전 인원도 당초 86명에서 105명으로 늘어났다.

석탄공사 신사옥은 지상 6층, 지하 1층, 총면적 5680m²(약 1718평)로 태양광 발전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첨단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신사옥 1층에 석탄갱도체험관, 석탄산업역사관, 채탄로봇, 어울림마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기관 가운데 10개 기관이 용지를 매입했다. 헬기 이착륙 문제로 혁신도시가 아닌 지정면으로 개별 이전하는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올 6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를 포함해 13개 이전기관의 상주 인원은 4500여 명이다. 원주혁신도시는 반곡동 일원 360만여 m²(약 108만9000평)에 인구 3만 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되며 용지 조성률은 64%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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