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글로벌 원전인력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 경주에 사업단 설립
특수용접 분야 30명 모집

‘글로벌 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이 15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옛 양북초교에서 문을 열었다.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 산업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설립한 것이다.

원전 건설과 운영,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이 사업단의 목표다. 30명을 모집하는 특수용접 분야 1년 과정에는 2.5 대 1의 경쟁을 보였다. 지원자 가운데 15명은 대학을 졸업하고 지원할 정도로 원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앞으로 배관 전기 건축 분야를 개설해 3개월, 6개월, 1년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정밀기술이 필요한 원전 운전 기술자 양성과정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수료생은 원자력발전소나 협력업체에 우선 채용될 수 있다.

경북에는 국내 원전 21기 가운데 울진 6기, 경주 월성 4기 등 10기가 가동 중이다. 경북도는 이를 활용하기 위해 대학원(포스텍)과 대학(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영남대)에 원자력 관련 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울진 평해공고를 원자력마이스터고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성기용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경북 동해안의 원전 중심 에너지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