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운정3지구 20개월만에 개발사업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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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는 연장-녹지율은 낮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성 재검토 때문에 중단됐던 경기 파주시 운정 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재개된다. 파주시는 20일경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파주시, LH, 주민대표,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등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는 6일 사업성 개선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6자 협의체는 신교통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을 위한 사업비(약 3000억 원)를 삭감하지 않고 개발면적도 축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남측 녹지 34만 m²(약 10만 평)를 단독주택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녹지율을 현행 29.5%에서 20%로 하향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일부 도로 건설을 제외하는 방법을 통해 광역교통개선사업비 1조1600억 원 가운데 4250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LH는 2주 내 향후 사업추진 일정을 파주시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상을 앞두고 2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던 운정 3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정 3지구 택지개발은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이듬해 2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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