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페스티벌]국제 Best 25에 뽑힌 그 음악제…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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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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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나이지리아 세웅 쿠티.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나이지리아 세웅 쿠티.
2011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은 처용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뮤직 월간지 ‘송 라인즈’가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을 ‘국제 베스트 25 월드뮤직 페스티벌’로 지난해 포함시켰을 정도로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 국내외 40여 개 팀 참여

이번 뮤직페스티벌에는 최근 뮤지션으로 변신한 배우 최민수 씨가 참석해 8일 오후 6시부터 울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신이 이끄는 10인조 밴드 36.5도와 함께 첫 라이브 무대에 선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이정헌 사무처장은 “최 씨가 지난달 방송을 통해 자작곡 ‘스모키 마운티’를 열창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제 속 축제를 표방하며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기간에 함께 열렸던 ‘울산재즈페스티벌’에서도 ‘나는 가수다’의 하우스 밴드 공연도 마련된다. 하우스 밴드는 조재범 씨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서영도 씨, 기타의 홍준호 씨, 가수 박정현 씨의 무대에 함께 올랐던 건반 연주자이자 편곡자 안준영 씨, 최근 뉴욕 퀸스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울산 출신 색소포니스트 이동욱 씨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팀이다. ‘나는 가수다’ 하우스 밴드 공연은 7일 오후 10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 국내 주요 참가팀

△이슬기=가야금 연주자로는 드물게 가야금 크로스오버 앨범을 4집까지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발매한 4집 ‘그리고 그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번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는 크로스오버 가야금의 정석을 보여준다.

△옌=젊은 국악을 선보이는 여성 5인조 국악그룹. 옌은 1집 음반 ‘URBAN’을 통해 국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였다. 한국적 선율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이용해 클럽음악·라운지음악·포크 등의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효기=가공되지 않은 짙은 색채의 오리지널 보사노바를 노래하는 보사노바 스페셜리스트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브라질의 세계적인 뮤지션과 녹음한 ‘Eu E BOSSA NOVA’라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주목받았다.

△내드름=1988년 창단된 울산 최고의 전통연희단체. 풍물, 사물, 무속악, 탈춤, 남사당 등의 전통연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더 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생들과 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젊고 참신한 국내 최고의 예인집단. 탈춤, 풍물,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연희극의 창작을 지향한다.

○ 해외 주요 참가팀

△오호스 데 부루호(스페인)=‘마법사의 눈’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하는 슈퍼 밴드. 영국 BBC 월드뮤직 어워즈의 2004 베스트 유러피언 그룹에 선정됐다.

△세웅 쿠티 & 이집트 80(나이지리아)=18인조 빅밴드. 가장 원초적인 비트와 그루브가 차고 넘쳐 20세기 대중음악의 가장 중요한 뿌리 중 하나가 된 아프리카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스톡홀름 비스보아 프로젝트(포르투갈, 스웨덴)=빼어난 앙상블이 최대 강점. 보컬을 맡은 리아나는 파두의 여왕으로 불리는 고 아말리아 호드리게즈의 일대기를 다룬 포르투갈의 국민 뮤지컬인 ‘아말리아’에서 주인공 아말리아 역을 맡은 포르투갈이 인정한 최고의 여성 파두 가수 중 한 명이다.

△레 주 누와(프랑스)=바이올린 연주자인 에릭과 올리비에 슬락 형제가 이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6인조 집시 재즈 음악 밴드. 1992년 데뷔한 이후 9장의 앨범을 냈다.

△일렉트릭 와이어 허슬(뉴질랜드)=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그다지 빠르지도 강하지도 않지만 관객들을 중독시키는 힘이 있다.

△레이디 6(뉴질랜드)=힙합, 레게, 스카, 네오 솔 모두를 잘 구사한다. 2008년 솔로 데뷔 앨범 ‘Time Is Not Much’로 뉴질랜드 힙합 음악의 맨 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제이 스크라치(영국)=1970년대 펑크 록의 전설이었던 클래시와 함께 활동하며 이기팝과 블론디 등 당대 최고의 팝 스타 또는 록 밴드들의 영국 공연을 함께하며 디제이계의 전설이 되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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