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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조현오 청장 정치판에 기웃댄다는 말이 경찰에 파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9:26
2015년 5월 22일 09시 26분
입력
2011-09-22 11:56
2011년 9월 22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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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정치적인 중립성 문제를 놓고 조현오 경찰청장과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얼굴을 붉히며 설전을 벌였다.
4번째 질의에 나선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 원내대표실 도청 사건을 언급하며 조현오 청장에 포문을 열었다.
백 의원이 "수사한 지 3개월이 지났으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경찰의 행동에 국민이 의아해 한다"고 꼬집었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경찰은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수사한다"면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백 의원이 "(경찰이) 정권과 관련된 수사를 대단히 편향적으로 한다"면서 "대한민국 사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조 청장은 표정이 굳어지며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백 의원이 "조만간 발표한다고 해놓고 말 한마디 못하니 정치판에 기웃댄다는 말이 경찰에 파다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조 청장은 "모욕적인 발언을 삼가해 달라"면서 정치권에 기웃거렸다는 증거가 있냐"고 고성으로 되받았다.
이 과정에서 백 의원과 조 청장은 얼굴이 붉어지며 한 때 서로 자신의 말을 목소리 높여 말하는 등 감정이 격앙됐다.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서로 자제해 달라고 중재에 나서자 백 의원과 조 청장은 일단 설전을 중단했지만 분한 맘이 쉽사리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조 청장은 이후 감정 표현이 다소 과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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