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의 명칭이 ‘회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명예총재(당연직)를 맡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명예회장이 된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조직 수장의 명칭을 ‘총재’에서 회장으로 바꾸기 위해 한적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총재’라는 명칭이 구시대의 잔재라는 이 대통령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대통령은 명예회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명예부회장이 된다. 다음 달 8일 임기가 끝나는 유종하 현 26대 총재는 마지막 총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총재는 연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총재가 연임하면 최초로 ‘한적 회장’이라는 직함을 얻게 된다. 하지만 유 총재의 연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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