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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돌려줘!” 저축은행 몰려든 예금자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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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09:08
2015년 5월 22일 09시 08분
입력
2011-09-18 16:12
2011년 9월 1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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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마다 20~60명 예금주 몰려..은행측 "죄송"
18일 금융위원회 결정에 따라 6개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토마토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에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예금자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졌다.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예금자 60여명이 찾아와 은행측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은행 정문과 후문은 셔터가 내려진 채 잠겨 있었고, 직원들이 보이지 않아 불안한 표정의 예금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본점 유리문에는 토마토저축은행 관리인 명의로 된 '경영재산명령공고문'과 영업정지를 통보하는 '예금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만 게시돼 있었다. 일부 흥분한 예금자들은 셔터를 발로 차기도 했고 곳곳에서 "내 돈 돌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 여성은 "이 은행에 3억원을 넣었다. 기미가 이상해 지난 금요일 은행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걱정말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70대로 보이는 한 예금자는 "내 돈은 2000만원 예치돼 있어 법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자식들 돈 3억원도 이곳에 있다"며 "이자가 좋아 이 은행을 이용했는데 은행은 지금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예금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은행 측은 오후 3시께 영업정지와 관련한 설명회를 19일 오전 9¤10시, 오후 1시¤2시 2차례에 걸쳐 성남시 신흥3동 주민센터에서 열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다시 붙였다.
수원시 인계동 토마토저축은행 수원지점에도 이날 오후 12시40분부터 영업정지 결정에 대한 은행 측의 답변을 요구하는 예금자 50여명이 몰려온 가운데 경찰 10여명이 긴급 출동해 불상사에 대비했다.
30대의 한 남성은 "100만원짜리 적금을 7개월째 넣고 있다"며 "최근 5000만원을 저금했는데 직원이 '우리 은행은 금융위원회 심사대상이 아니며 업계 2위이니 걱정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 김수진(42) 수원지점장은 예금자들 앞에서 "월요일 9시부터 수요일 영업종료 시까지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에게 하루 300명씩 번호표를 나눠준 뒤 목요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예금자는 귀가했지만 20여명은 "번호표를 지금 달라"며 항의를 계속하기도 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이 은행 분당지점도 이날 오후 20여명의 예금주들이 몰려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점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현관 셔터를 사이에 두고 예금주들에게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예금주들은 가지급금 인출 시기와 방법, 은행의 제3자 인수 가능성, 운영 정상화 가능성 등을 물었다.
직원들은 "나도 갑자기 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무엇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다. 예금주들께 죄송하다"며 나름대로 아는 정보를 차분히 설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예금주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언론에서 토마토저축은행은 안전하다고 보도해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업정지 소식을 들어 당혹스럽다고 했고, 일부 예금주는 영업정지와 함께 폰뱅킹까지 중단되면서 입ㆍ출금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예금주는 "1억5000만원을 그나마 3개 계좌로 예치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은퇴 이후 예금 이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은행의 영업정지는 날벼락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분당지점에는 이날 오후 2시께 직원들이 출근했는지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예금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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