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주말, 떠나요/높은 하늘 깊은 만족 ‘오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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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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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 무술축제’ 오늘부터 8일까지


세계 무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주세계 무술축제가 2∼8일 충북 충주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 제공
세계 무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주세계 무술축제가 2∼8일 충북 충주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 제공
세계 각국의 전통 무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2011 충주 세계 무술축제’가 2∼8일 충북 충주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무술축제에는 16개국 17개 무술단체가 참가한다. 형의권 팔괘장(중국), 거합도(일본), 판크라티온(그리스), 불가리안 캠포(불가리아) 등 각국의 전통무술 시연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세계택견대회, 이종격투기, 합기도 검도 전국대회 등의 박진감 넘치는 실전 무술대회가 열린다. 철인무사대회, 마상 무예 시범 및 체험 등 새로운 무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택견 뮤지컬 ‘리듬 오브 다인철소’와 무술과 함께하는 캐릭터 쇼, 영화 액션스쿨, 어린이뮤지컬(택견동자 오공이의 우당탕탕 대모험) 등도 준비됐다.

국내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UNESCO)의 공식 후원을 받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2년엔 세계무술연맹(WoMAU) 창립을 주도했다. WoMAU는 2010년 6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NGO)로 최종 승인됐다. www.martialarts.or.kr 043-850-6720∼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괴산고추축제’ 4일까지▼

‘2011괴산고추축제’가 4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신들이 키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괴산군 제공
‘2011괴산고추축제’가 4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신들이 키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 청결고추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011괴산고추축제’가 4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자연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올 축제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청결고추 썰기, 매운 고추 먹기대회, 청결고추 꿰기 등 관광객 체험 행사와 함께 괴산고추 전국 산악마라톤, 향토음식 경연, 씨름왕 선발, 고추도령과 배추낭자의 전통혼례, 임꺽정 선발대회, 유소년 축구대회와 전국 양궁대회, 물고기 잡기, 괴강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중국 멕시코 헝가리 등 세계 25개국 70여 품종의 고추를 모은 세계 고추전시회도 열린다. 아주 작은 고추에서부터 오이 크기만 한 대형 고추를 비롯해 부트졸리아(인도), 라바네트(멕시코) 등 매운 고추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술 전시 홍보관’과 ‘임꺽정 주막거리’ 등도 운영된다.

직판장에서는 600g당 세척화건(물로 씻어 건조기로 말린 고추)은 1만8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화건은 2만 원에 판매한다. 고추 값은 올해 잦은 비와 역병, 탄저병 등으로 작황이 나빠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다. 043-830-3227, 3316, 321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공주 ‘알밤줍기 체험’ 내달 9일까지▼

충남 공주시는 다음 달 9일까지 밤재배 농가에서 알밤 줍기행사를 연다. 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는 다음 달 9일까지 밤재배 농가에서 알밤 줍기행사를 연다. 공주시 제공
‘토실토실한 알밤 주우러 오세요.’

충남 공주시는 본격적인 밤 수확철을 맞아 1일∼다음 달 9일 정안면과 계룡면, 반포면 일원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알밤줍기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농가는 모두 39곳으로 하루 30∼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직장 등 단체 참여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 1만 원. 주워 온 알밤은 3kg까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체험농가는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활동은 농장별 밤 수확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농가에 문의한 뒤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알밤줍기 행사에는 8만2400명이 참여했다.

곽병수 공주시 산림소득담당은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품질 좋은 알밤을 현지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 일손도 덜고, 소득도 올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밤은 2139농가가 5515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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