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서울시립대학교

  • Array
  • 입력 2011년 7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UOS포텐셜 특별전형 신설… 31개 학부·학과서 75명 선발

서울시립대의 입학사정관제 특별전형은 올해로 4년째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모든 단위에서 입학사정관제 특별전형을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작년에 했던 포텐셜마니아 특별전형을 보완한 UOS포텐셜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31개 모든 학부·학과, 전 모집단위에서 7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주목해야

UOS포텐셜 특별전형에서 찾는 인재상은 모집단위에 따라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는 미래선도인재로 행정학과 국제관계학과 경제학부 세무학과 사회복지학과와 관련이 많다. 리더십과 해당 전공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초학문탐구인재로 영어영문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수학과에서 원한다. 기초학문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갖춰야 한다.

세 번째는 도시과학특성화인재로 도시행정학과 건축학부 도시공학과 교통공학과에 필요하다.

지원하는 학생은 자기의 적성과 관심 분야가 어느 모집단위의 인재상에 잘 맞는지, 이와 관련된 활동이나 경력을 갖췄는지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원 자격은 국내 정규고교 졸업(예정)자이다. 전문계 고교나 인가된 대안학교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조건 등 특별한 지원 자격은 없다.

전형은 모두 3단계다. 1, 2단계는 서류평가이며 3단계는 심화다면평가(심층면접)다. 1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증빙서류 등 서류만으로 5배수를 걸러낸다.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서류를 재검토해 심화다면평가 대상자인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3단계인 심화다면평가는 작년과 달리 별도의 준비시간 없이 20∼25분의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제출서류 내용을 토대로 수험생의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서류 내용의 진실성을 평가한다.

○관심 분야에 기울인 노력이 중요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자기소개서의 질문 항목은 5가지다. △성장환경과 교육환경 △지원동기와 자기주도적 학습경험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계획 △고교 재학 중 유의미한 교내·외 활동 △리더십, 공동체의식, 의사소통능력을 활용해 거둔 성취 등이다.

교사추천서는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에 대해 교사가 평가하도록 구성했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어릴 적부터 과학 책을 꾸준히 읽고 교내 생물동아리에서 활동하고 과학 대회에 꾸준히 출전한 지원자가 있었다. 특정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잘 보여줘 합격했다”고 말했다.

전문계고 출신 지원자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율학습을 하면서 학교 도서관에서 철학 책을 꾸준히 읽었다고 설명해 합격했다. 억지로 만든 스펙이 아니라 원하는 학과를 스스로 찾은 점이 훌륭했다.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정시에서 실시한다. 일괄합산전형으로 수능과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40%)와 심층면접(60%)으로 당락을 가른다.

모두 수능 최저조건이 있는데, 인문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자연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반드시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해야 한다.

수시1차 UOS포텐셜 특별전형은 다음 달 1∼5일 원서를 접수한다. 첨부서류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8일 오후 5시에 도착해야 한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