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커피향 가득한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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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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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설이 있는 콘서트’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올려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커피콘서트.’

다양한 문화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는 주부들을 위한 커피콘서트가 20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7월 커피콘서트에서는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국립발레단이 무대를 마련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스페인 춤의 매력과 유쾌한 마임의 성찬인 ‘돈키호테’(사진)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저력을 보여준 공연으로 볼쇼이 발레단의 고르스키 버전이다. 원래 내용은 퇴역한 늙은 기사 돈키호테가 시종 산초판자와 함께 자신의 이상형 둘시네아를 찾아가는 무용담이지만 발레로 만들어지면서 내용이 각색돼 무용담 대신에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투우사들의 춤, 발레로 보는 스페인 민속춤, 발랄하고 기교 넘치는 주인공의 2인무 등 주요 멤버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커피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해설과 가슴속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이다. 관람료는 전석이 1만 원. 커피콘서트에서는 관객들에게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향미를 느끼실 수 있는 커피가 제공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 문의 및 예매 인천&아츠 사무국 032-420-2027∼8, 엔티켓 1588-2341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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