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 ‘무돌길’ 담양구간 9km 16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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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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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무돌길’ 담양구간이 16일 개방된다.

광주시는 7일 “전남 담양군 남면 독수정에서 경상리정자를 거쳐 무동리정자에 이르는 9km 무돌길 담양구간(15길 중 5길, 6길)을 정비하고 16일 오전 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개방 기념행사는 남면 남면초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행사 후 독수정에서 경상리 노거수까지 4km에 걸쳐 걷기행사도 이어진다. ▶약도 참조

3시간가량 걸리는 담양구간에는 독수정원림(園林)을 비롯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대숲 길을 따라 넘는 함충이재, 지역 화가들이 많이 거주하는 정곡마을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또한 수령 500년이 넘은 경상리 노거수, 아이가 춤을 추는 형상의 무동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방하는 담양구간은 500년 이상 옛 마을을 지켜 온 당산나무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느끼면서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소개했다.

무돌길은 2009년 12월 광주시와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무등산 자락을 한바퀴 도는 개념으로 조성한 옛길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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