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 이어 김두관도 “돈봉투 돌려보낸 적 있다”

  • Array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김두관 경남도지사(무소속·사진)는 27일 “도지사 집무실로 가져온 금품을 돌려보낸 적이 몇 번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뒤 시내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돈을 가져온 사람은 기업 관계자는 아니고 개인이었다”며 “그분 진심은 알지만 그래도 받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과 관련된 청탁성 금품이라기보다는 평소 안면이 있는 사람이 인사치레로 건네려 한 봉투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본인 몰래 금품을 건네면 돌려보내면 되지 집무실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할 필요까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말 준공한 별관 출입문과 복도 등에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지만 3층 도지사 집무실 안에는 CCTV가 없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