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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9명 귀순…“형제가족 기획탈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0:40
2015년 5월 22일 00시 40분
입력
2011-06-15 13:44
2011년 6월 15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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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우도로 남하..정부, 귀순경위 등 합동신문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서해 우도 해상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오전 6시5분 경 전마선(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 우도(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상으로 넘어왔다"면서 "이들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자 성인 3명, 여자 성인 2명, 어린이 4명 등 황해도 내륙지역에 거주하던 형제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경찰, 합참,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는 경기도 시흥의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이들 주민의 월남 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주민은 손을 흔들면서 귀순 의사를 표시해 경계부대에서 선박을 육지에 대도록 했다"면서 "당시 경계부대는 미식별 물체를 탐지한 후 처음부터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추적 감시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의 남하는 지난 2월5일 31명이 서해상을 통해 넘어온 지 4개월여만이다. 당시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귀순 의사를 표시한 4명을 제외한 27명은 남하 50일 만인 3월27일 서해상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됐다.
북한 주민의 집단 탈북이 잇따르자 식량난 등으로 북한 주민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체제 이완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북한은 이번 귀순에 대해 송환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관계 악화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북측은 지난 2월 남하했다가 귀순한 4명에 대해서도 송환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었다.
정부는 북한의 반발과 이에 따라 남북관계의 추가 악화를 우려한 듯 공식적인 사실 확인에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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