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퇴계·온의·석사동의 교통 체증을 야기한 과선교 철거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신설 6차로 도로가 13일 오전 개통됐다. 춘천시는 이 일대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과선교 철거 및 도로 개설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결 도로 및 표지판 설치, 인도 개설은 계속 진행돼 정식 개통은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신설 도로 개통과 함께 퇴계동 이안아파트 연결 구간엔 교차로가 신설됐고 인접한 우성아파트 입구 교차로는 폐쇄됐다. 이와 함께 공사 기간 우회 운행해온 시내버스 노선도 변경됐다. 하이마트 방향 6, 6-1, 7, 64, 64-2번 5개 노선은 남춘천중∼굿모닝마트∼이안아파트 앞 유턴∼구 남춘천역사로 운행했지만 이날부터는 신설 도로로 운행했다.
공사 기간 퇴계·석사동과 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과선교 등 600m 구간은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주민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야간 공사를 강행해 왔다. 춘천시는 과선교 철거 공사비 13억여 원 가운데 9억 원을 철거된 철제 구조물 가격으로 대체하고 4억여 원만 투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