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대학교수 강모 씨(53)의 내연녀 최모 씨(50)가 해외로 도피했다가 2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3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해 유럽을 거쳐 호주에 머물던 최 씨가 이날 귀국한다고 알려와 이날 오후 5시 반경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부산으로 압송했다. 최 씨는 강 씨가 부산 해운대 모 호텔 인근 주차장에서 아내를 살해하자 범행현장 인근에서 대기하다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싣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운전 기사였던 그는 2004년부터 강 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박 씨 실종 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3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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