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출입국관리소 구미출장소 27년만에 부활

  • 동아일보

출입국관리사무소 구미출장소가 27년 만에 부활한다. 24일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구미출장소가 30일부터 구미시 신평동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옛 금오공대)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구미출장소가 담당하는 구역은 구미를 비롯해 김천 상주 문경 칠곡 등 5개 시군.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 외국인은 1만1500여 명으로 대구사무소에 등록된 외국인(5만2000여 명)의 20%가 넘는다. 이 출장소에서는 외국인등록 외에도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근무처 변경 등 일반 체류관리업무와 외국인 초청을 위한 사증업무, 조사업무, 재외동포 거소신고업무, 출입국사실증명발급업무 등 관련 업무 전체를 처리할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973년 구미공업단지 내에 설치됐으나 1984년 업무가 대구사무소로 통합됐다. 이 때문에 구미상공회의소와 지역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호소해 대구사무소가 2001년부터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로 주 2회에 걸쳐 구미시청 민원실에서 이동출입국 업무를 처리해왔다. 김병조 구미출장소장(53)은 “앞으로 해당 지역 외국인, 사업주와 상공인 등의 출입국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이고 기업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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