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50대男 KTX열차에 치여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7일 02시 02분


16일 오후 9시56분경 대전시 동구 판암동 판암기지창 인근에서 김모 씨(51·경기도 부천시)가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김 씨는 철길을 따라 걷고 있었으며 기관사가 뒤늦게 발견하고 급제동을 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제608호 KTX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 명은 다음 열차로 갈아타거나 지하철로 환승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정신지체가 있어 여러 번 가출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유족들로부터 확보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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