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육영수여사 옥천생가 복원

  • Array
  • 입력 2011년 5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11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복원돼 1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옥천군 제공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복원돼 1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옥천군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1925∼1974)의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생가가 복원돼 11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옥천군이 국비 등 37억5000만 원을 들여 복원한 육 여사 생가는 9181m²(약 2782평) 규모의 대지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대문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711m²·215평)와 연못 연자방아 뒤주 등으로 돼 있다.

99칸짜리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부친 육종관 씨가 1965년 세상을 떠난 뒤 상속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허물어졌고, 결국 1999년 철거돼 터만 남은 상태였다. 옥천군은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후손이 기부를 거부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복원공사는 육 여사가 생전에 남긴 회고와 유족 및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했다. 기둥은 지름 30∼50cm의 20∼30년생 소나무로 세웠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복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등 기관 단체장과 육씨 종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