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방사성 물질 조사 동중국해까지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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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1일부터 30일까지 남해 연근해 및 동중국해에 대한 해양환경 및 방사능조사를 한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1961년부터 남해 및 제주도 바다 8개 구역과 54개 지점에 대한 수온,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류, 부유물질, 해양기상 등을 연 여섯 차례 조사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연 두 차례 해양방사능을 분석하기 위해 해수, 해양생물, 해저퇴적물 등을 채취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의 유입 통로인 동중국해 해역에까지 확대 실시한다.

이번 해양조사 결과는 △남해 연근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 △수산자원 탐색 및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 △채취한 일부 해수, 해양생물, 해저퇴적물 시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보내 방사능 농도 등을 조사해 국가 해양방사능 감시업무 자료로 활용한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동중국해 해역까지 방사능 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국민의 방사능 오염 공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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