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해안 中-日관광객 유치 탄력

  • 동아일보

4개시도, 전담여행사와 협약

경북을 비롯해 부산 울산 강원 등 동해안을 끼고 있는 4개 시도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공동 유치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담여행사를 선정했다.

4개 시도 관광 담당국장 등으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최근 서울에서 일본 전담여행사인 롯데제이티비㈜, 중국 전담여행사인 ㈜한중상무교류중심 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 여행사는 4개 시도를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벌인다. 4개 시도는 이들 여행사에 △지역 내 관광자원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동해안권 관광코스 개발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며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이 협의회는 관광산업이 21세기 지역 발전의 관건이라고 보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2004년 1월에 구성됐다.

4개 시도의 관광 담당국장이 돌아가며 1년씩 회장을 맡는데 올해는 우병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회장이다. 협의회의 올해 공동 사업은 중국과 일본 전담여행사 선정을 비롯해 △대만과 싱가포르 홍보설명회 개최 △동해안권 공동 홍보영상물 제작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은 역사문화 유산, 수려한 자연경관, 산업자원 등을 고루 갖춘 최적의 관광지”라며 “4개 시도의 특성과 장점을 연결한 관광 상품을 잘 개발하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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