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국제외국인학교 2014년 문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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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건립… 유치원-초중고 운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수도동 일원)에 창원국제외국인학교(CIFS)가 들어선다. 창원국제외국인학교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월성리에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세운 미국인 제임스 헤든 씨(66)가 웅동지구 3만3000m²(약 1만 평)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다. 2014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

이 학교에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자녀와 3년 이상 해외에서 거주한 내국인 학생이 다닐 수 있다. 내국인 학생 비율은 총정원 30∼50% 선에서 경남도교육청이 정한다.

또 학교장 신청에 따라 교육감이 인정학교로 지정하면 국어 사회(국사) 교과를 연간 102시간 이수한 학생은 국내 대학 진학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든 씨는 1996년부터 부산외국인학교, 2004년부터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졸업생 200여 명을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유명 대학에 진학시켰다.

경남도 관계자는 7일 “국내 경제자유구역 안에는 외국인학교가 여럿 있지만 외국인이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안승택 경남개발공사 사장, 웅동지구 개발사업자인 최정호 ㈜진해오션리조트 대표, 헤든 씨 등은 6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창원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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