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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야 고속버스는 성추행 우범지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31 12:59
2011년 3월 31일 12시 59분
입력
2011-03-31 09:45
2011년 3월 31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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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고속버스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과 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전국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여성 중 25.6%가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를 접한 전문가들은 성추행이나 성폭력 경험을 숨기려하는 여성들의 성향을 감안할 때 실제 발생 건수는 신고 건수의 8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고속버스 내 성추행 사건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 30대 남자승객이 서산 발 홍성 행 시외버스 안에서 외국인 여성을 성추행했고 올해 2월25일 39세 남성이 부산 동구 범일동을 경유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
이달 12일에는 한 50대 남성이 광주발 서울행 심야우등 고속버스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속버스 내 성추행이 빈발하는 이유는 고속버스 승객들이 도심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타 교통수단 승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옆 좌석 승객과 밀착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속버스 내 성추행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 전용석 설치, 버스 내 폐쇄회로 카메라 설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일부 좌석을 여성전용석으로 지정하는 '핑크존(Pink zone)' 제도를 제안했다. 핑크존이란 고속버스 내 전체 좌석 중 30%를 분홍색 여성 전용석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교통문화운동본부 관계자는 "일반고속버스 12개 좌석, 우등고속버스 8개 좌석을 여성전용석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고속버스 안에 내부감시용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차량 외부를 찍는 카메라를 활용해 교통사고, 법규위반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고속버스 차량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카메라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경우 시내버스 7500여대에 버스 1대당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지난 2년간 성추행, 강도 등 강력범죄 90여건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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