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연평 초중고 통합학교 내년 8월 문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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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 피해 입은 사택 재건축… 500명 수용 대피시설도 설치

북한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내년 8월께 통합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유치원 1학급을 포함해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교 3학급 등 모두 13학급이 수업을 받는 통합학교가 내년 8월께 준공된다고 23일 밝혔다.

연평초등학교 터(대지 면적 2만121m²)에 들어서는 통합학교는 총면적 6859m²로 면학실과 과학실 기술·가정실 컴퓨터실 어학실 등이 설치된다. 또 다목적 강당(850m²), 조리실 및 식당(750m²), 인조잔디구장 등도 갖춘다. 포격 피해를 본 관사를 비롯해 현재 3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사택 11동은 모두 철거한 뒤 연립사택 1동(총면적 1950m²)을 신축한다. 또 총면적 600m² 규모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방공호)를 만든다.

시교육청은 당초 통합학교에 50명 규모의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기숙형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통학 거리가 대부분 10분 미만이어서 기숙사 대신 다른 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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