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영하권… 주말까지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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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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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평년보다 이틀 빨리 필듯

기상청은 28일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몰려오면서 1일 오후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무는 등 꽃샘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4도 등으로 비교적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은 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수원 대전 영하 4도, 충주 영하 5도, 영월 영하 6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1일 경기남부, 강원남부 이남에서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서울, 경기북부, 강원북부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이번 꽃샘추위는 주말(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봄꽃이 평년보다 이틀 정도 빨리 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지난해보다 하루 정도 늦고 진달래는 이틀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꽃샘추위가 지난 뒤 개나리는 13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5∼26일에 중부지방은 27일∼4월 1일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7∼28일에 중부지방은 29일∼4월 3일에 필 것으로 예측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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