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R&D특구에 ‘韓中日 클린에너지 국제硏’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개방형 국제 연구협력단지’를 표방한 광주 연구개발(R&D)특구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소가 설립된다.

전남대 양갑승 교수(응용화학공학부)는 21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대에서 이 대학 탄소자원국제교육연구센터 데라오카 야스다케 센터장과 윤성호 교수, 중국 칭화(淸華)대 강페이유 대학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클린에너지 국제협력연구소’를 광주 R&D특구에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3개국 대학이 공동연구소를 광주에 개설키로 한 것은 광주 R&D특구가 국제적 특구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광주시는 연구소 조기 개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개 대학은 올해 클린에너지 소재분야 협력연구와 연구 결과의 사업화 방안, 다국적 지적 소유권의 소유 및 사업화 방안, 인적 교류 등에 대한 공동연구소의 활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특허, 논문 등 연구생산물을 활용해 관련 전문기업의 광주 이전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클린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중일 공동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되면 일본 도쿄(東京)대와 중국 과학원 및 베이징(北京)대 등 중국과 일본의 연구그룹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