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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107일, 금미호 선원 구출은’…누리꾼 갑론을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24 11:37
2011년 1월 24일 11시 37분
입력
2011-01-24 11:06
2011년 1월 2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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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군사작전을 벌여 성공적으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자 석 달째 소말리아 해적에게 붙잡혀 있는 금미305호를 두고 누리꾼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인 `아고라'에는 7일 `금미305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힘을 써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삼호주얼리호 구출 이후 누리꾼은 이 게시글에 폭발적으로 댓글을 달며 금미호 구출방법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이디 `dal********'을 쓰는 누리꾼은 "빨랑 소말리아 내륙까지 진입해서 구출작전 시행안하냐"며 정부가 구출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러나 금미호가 이미 소말리아의 해적소굴로 끌려가 군사작전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아이디 `구*'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본 영토에 들어가는 작전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이라며 금미호 구출작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군사행동이 어렵다면 몸값을 내고서라도 선원을 구출해야 한다는 누리꾼도 상당수였다.
`pa********'라는 누리꾼은 "삼호주얼리호를 무력으로 구출해 앞으로 정부가 해적사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본보기는 세웠다고 본다. 내륙으로 군부대를 파견할 게 아니라면 그만 몸값을 주고라도 구해내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몸값을 주고 선원을 구출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섰다.
`1991*****'는 "해적에게 몸값을 내고 구한다면 그 해역에서 어업을 하는 다른 어선에 어떤 위협이 가해질지 모르고, 만약 그렇게 되면 또 다른 피랍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며 몸값 지급에 반대했다.
`melo****'도 "이건 자국민 보호와는 다른 문제라고 본다. 언제까지 잡히면 돈 주고 구해오기를 반복할 생각인가? 돈을 떠나서 정말 옳지 않은 일이다. 여러 번 이런 일이 반복되면 피해자 쪽에서 조심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1인 미디어인 트위터에는 금미호 선원의 안위를 염려하며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성공에 자축할 때가 아니라는 글이 주로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pri*******'는 `금미 305호 선원과 가족은 더 피가 마를 듯하네요'라고 썼고 `@sk****'는 `금미호까지 구출돼야 모든 국민이 삼호주얼리 선원구출에 맘 편히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미호 선원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금미305호(241t)는 지난해 10월9일 케냐 해상에서 원양어업 중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으며, 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금미호 선원 43명을 인질로 붙잡은 해적들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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