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무뚝뚝 대구? 상냥한 대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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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소친절 사업’ 추진

“웃는 대구 만들자.” 대구시가 ‘미소친절 대구’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를 미소친절 운동 원년으로 정했다. 1단계로 2014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미소와 친절 수준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올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계기로 친절한 대구 시민상을 정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5월 대구경북연구원 조사에서는 대구의 이미지가 보수성 배타성 무뚝뚝 등 부정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문화운동시민협의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대구 시민의 질서 청결 친절 배려 등의 점수가 100점 만점에서 모두 50점대에 머물렀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미소친절 대구 사업에 힘을 실었다. 그는 “현재 대구 이미지로는 기업 유치와 대규모 행사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 친절 미소 예절 등의 교육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전개해 대구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소친절 대구 사업은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주도한다. 시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솔선수범키로 했다. 시는 △공무원 미소친절 고객서비스(CS) 운동 △공공기관 미소친절 운동 △시민과 학생 미소친절 운동 △시민 모니터단 운영 △미소친절 붐 조성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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