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로비’ 최규식 강기정 이명수 의원 소환 조사

  • 동아일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가 24일 민주당 최규식 강기정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19일과 21일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권경석 의원을 소환한 데 이어 이날 의원 3명을 추가로 소환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뚜렷해 소환대상에 오른 6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해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청목회로부터 후원회 계좌로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강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후원회로 약 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후원회 계좌로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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