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공항 ‘조폭형 택시기사단’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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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와 비슷한 지휘체계 및 강령을 만들어 놓고 10여 년간 장거리 택시 승객을 독점하며 다른 운전사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한 이모 씨(47) 등 택시운전사 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역 택시운전사인 이들은 이 씨의 이름을 딴 ‘N공항파’를 만들어 김포공항을 무대로 200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다른 운전사들의 영업을 막고 공항 단속반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이들은 대드는 조직원을 곡괭이로 상해를 입히고 협박하는가 하면 ‘인천택시 라인에 다른 택시가 들어오면 위협하고 폭행한다’ 등의 행동강령을 만들고 조직적으로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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