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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민통선마을, 北도발 대비·훈련 겸해 이틀간 ‘대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0 12:19
2010년 12월 20일 12시 19분
입력
2010-12-20 10:01
2010년 12월 20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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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21일 사격훈련 끝날때까지 안전지대로 이동"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에 대한 북한군의 무력도발에 대비해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20일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일단 해상사격훈련이 끝나는 21일까지 마을을 비우도록 계획돼 있다.
횡산리 마을은 휴전선과 불과 2~3㎞ 떨어져 있는 데다 군부대와 인접해 북한군의 무력 도발 때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곳 33가구 주민 76명은 이날 오전 10시 갈아입을 옷과 간단한 세면도구만 챙겨 마을 앞 안보전시관에 집결한 뒤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군남면 옥계3리 마을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16개조로 편성돼 미리 지정된 차량 28대에 나눠 타고 군부대와 면사무소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옥계3리 농촌체험마을로 이동했으며, 1시간만인 오전 11시경 대피를 완료했다.
농촌체험마을에는 숙박 가능한 시설이 있으며, 군(郡)은 이곳에서 주민들에게 숙식을 제공한다.
횡산리 천병호 이장은 "아침부터 짐을 챙기느라 마을이 어수선하다"며 "북한이 오판하지 않고 훈련도 무사히 끝나 아무 일 없이 마을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주민들의 대피를 독려하기 위해 마을을 살폈으며, 병원 치료 등으로 외출 중인 주민들은 추후 합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당초 민방공 대피훈련 때 소산 훈련이 계획돼 있던 데다 북한의 보복사격 우려로 군부대 요청이 있어 주민을 대피시켰다"며 "이번 대피는 21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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