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용현·학익지구 광역교통대책 확정

  • 동아일보

수인선 역 1곳 신설-도로 확장-신교통시스템 도입

인천시는 155만7000m² 규모의 남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동양제철화학 공장이 있던 곳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합된 복합도시가 들어서고 있다. 도시개발 시행사인 ㈜디씨알이가 총 1조747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현·학익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수원∼인천 구간의 수인선 역사 1곳 신설, 도로 확장, 신교통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들 사업에 총 2226억 원이 투입되는데, 시행사인 디씨알이가 개발이익금 중 1941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길이 1.6km의 독배길은 현재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고, 지구 내 비류길과 옥골사거리 2곳에는 입체교차로가 설치된다. 수인선 송도역∼용현동 사이에 가칭 학익역이 들어선다.

시행사는 송도신도시∼경인전철 주안역 간 15.4km의 노면 경전철(트램) 공사에도 2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노면 경전철과 간선버스급행체계(BRT) 중 하나를 신교통시스템으로 선택해 용현·학익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TX그룹은 주안역∼남구 주안2, 4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용현·학익지구∼송도유원지∼송도국제도시를 잇는 노면 경전철을 민간제안사업(BTO) 방식으로 건설하려고 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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