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옛 청사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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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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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은 현대사 1번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자리에서 열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2013년 완공될 박물관의 대형조감도를 올려다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자리에서 열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2013년 완공될 박물관의 대형조감도를 올려다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건국부터 6·25전쟁, 경제개발과 산업화를 거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자리에서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박물관은 7층 높이, 총면적 9500m² 규모로 지어지며 2013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부 장관, 김진현 건립위원장과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정부수립유공자, 민주화운동 및 6·25전쟁 참전 인사,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물관 설계를 맡은 이필훈 정림건축 대표는 “박물관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일부 증축으로 이뤄질 것이며 광화문광장과 연계한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신달자 시인의 축시 낭독과 기원무, 터다지기 의식, 합창단의 합창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우리의 도전과 성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민족사의 현장인 광화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세우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에게 우리의 현대사를 보여주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치사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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